
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3%대 상승하며 70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알파벳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53포인트(3.02%) 오른 7003.23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5억원, 1529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는 4.03%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59% 상승한 191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7.66% 급등하고 있다. SK스퀘어는 2.68%, 삼성전자우는 3.94% 오름세다. 현대차(1.67%), LG에너지솔루션(1.71%), 삼성생명(2.50%), 삼성바이오로직스(1.38%), KB금융(1.09%)도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4%, 0.57%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중동 긴장 격화에 따른 유가 상승 부담이 작용했다.
다만 반도체주는 선별적으로 강했다. AMD는 1.45%, 퀄컴은 1.23%, 브로드컴은 2.67% 상승했다. 엔비디아도 2.30%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4%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1.17%), 인텔(-2.6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3.88%)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마감 후 알파벳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198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기업용 AI와 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부담으로 현금흐름이 악화됐고, 시간외거래에서 알파벳 주가가 3%대 하락하면서 과도한 자본지출 우려는 남아 있다.
코스닥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7포인트(2.30%) 오른 768.3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2포인트(1.65%) 오른 763.5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3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은 3.17%, 에코프로는 3.11%, 에코프로비엠은 2.14% 상승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36%, 주성엔지니어링은 2.35%, 원익IPS는 2.42% 오름세다. 피에스케이는 3.83%, 에이비엘바이오는 2.74%, HLB는 4.42% 상승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