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가누며 배밀이 시작…검은 무늬도 한층 선명
이름 공모에 댓글 1만건 이상…선정·발표 방식 검토

에버랜드에서 국내 세 번째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가 생후 50일을 맞았다. 몸무게는 출생 당시보다 약 13배 늘어난 2.3㎏을 기록했다. 양쪽 눈을 뜨고 배밀이를 시작하는 등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23일 에버랜드는 생후 50일을 맞은 아기 판다의 근황을 공개했다. 건강검진에서 측정한 몸무게는 2.3㎏이다. 태어날 당시 몸무게인 171g과 비교하면 약 13배로 늘었다. 최근에는 성장 과정에 맞춰 양쪽 눈도 모두 떴다.
목에 힘이 붙으면서 스스로 고개를 가누기 시작했고, 바닥에 엎드려 배밀이도 하고 있다. 태모가 서서히 빠지면서 자이언트 판다 특유의 검은 무늬도 이전보다 뚜렷해졌다. 엄마 아이바오도 건강한 상태다. 강철원·송영관 에버랜드 주키퍼와 수의사,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파견된 판다 전문가가 아기 판다와 아이바오를 가까이에서 돌보고 있다.

아기 판다 이름을 향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에버랜드가 13일부터 19일까지 자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에서 진행한 이름 공모에는 댓글이 1만건 이상 달렸다. 에버랜드는 접수된 후보를 모아 최종 이름을 정하는 방식과 발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아기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와 뿌빠TV 등 유튜브 채널, 블로그, 주토피아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철원 에버랜드 주키퍼는 “엄마 아이바오의 지극한 모성애와 사육사들의 정성 어린 보살핌으로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막둥이의 성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기 판다는 6월 3일 오전 10시 53분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났다.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로, 국내 출생 순서로는 네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