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상생 선언 이어…中企 전용 T커머스 연내 밑그림 나온다

입력 2026-07-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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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하반기 도입 방향 검토
사업자 선정·의견수렴은 정책안 마련 뒤 논의

(Chat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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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채널 도입 방향을 검토하고 연내 세부 정책방안을 마련한다. 중소기업계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전용 T커머스 신설 논의가 구체적인 제도 설계 단계로 넘어갈지 주목된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데이터홈쇼핑 채널 도입 방향을 검토하고 연내 세부 정책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5월 발표한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데이터홈쇼핑 채널 신설 검토를 포함했다.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홈쇼핑 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정부와 홈쇼핑업계는 전날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판매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위한 상생 공동선언도 발표했다. 홈쇼핑업계가 중소기업 제품 편성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별도 전용 채널 신설 논의도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자 선정 일정과 제도 설계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방미통위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과 사업자 선정 일정, 시장 포화 우려 등 주요 쟁점과 관련해 연내 세부 정책방안 마련 이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는 전용 T커머스 도입의 기본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사업자 공모와 선정 절차는 세부 정책방안이 마련된 뒤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후보 사업자로는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이 거론된다. 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로 지원이 주요 역할이다. 홈앤쇼핑도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요 주주로 참여한 중소기업 특화 홈쇼핑 사업자라는 점에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전용 채널 신설 필요성은 기존 홈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의무편성 비율 완화와도 맞물려 있다. 정부 방안에 따라 일부 홈쇼핑 사업자의 중소기업 상품 의무편성 부담이 단계적으로 줄어들 경우 중소기업 제품의 방송 판로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전용 T커머스가 신설되면 이를 보완하는 별도 판매 채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기대다.

반면 홈쇼핑 시장이 이미 정체된 상황에서 신규 채널을 추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는 이견이 예상된다. 기존 TV홈쇼핑·T커머스 사업자와의 형평성, 송출수수료 부담, 한정된 시청자와 상품을 둘러싼 경쟁 심화 등이 향후 정책방안 마련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올 연말께 모집공고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며 “T커머스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우선 모집을 통해 사업자를 정해야 하고, 이후 규제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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