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9회말 수비 난조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03(347타수 105안타)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앞선 세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4회초 2사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에도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캔자스시티 마무리 알렉스 랭을 상대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4㎞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추격의 불씨를 살리자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도 홈을 밟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연이은 수비 난조로 무너졌다. 마운드에 오른 케일럽 킬리언이 선두 타자 조시 로하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타일러 톨버트에게 번트를 내줬다.
번트 타구를 잡은 포수 다니엘 수삭은 선행 주자를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했지만, 유격수 아다메스가 베이스를 밟지 않은 채 공을 받아 주자가 모두 생존했다.
킬리언은 카터 젠슨을 중견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닉 로프틴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 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3루 주자 로하스가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도 3-4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2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