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요건 강화에 맞춰 '국내 장수 기업을 지키자'는 이른바 '애국주' 매수세가 몰리면서 손오공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오공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40% 오른 3655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급등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오공이 국산 완구 브랜드이자 장수 기업으로서 '애국 테마주'로 언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 개정에 따른 우려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된 규정에 따라 올해 7월 1일부터 시가총액이 200억원 미만인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내년부터는 이 시가총액 기준이 300억원으로 강화된다.
이러한 상장폐지 방어 움직임 속에 손오공은 이달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231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은 15일 235억원, 16일 306억원, 20일 398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났으며, 이날 장 초반 기준 시가총액은 471억원까지 확대됐다.
다만 손오공은 주가 급등과 거래량 증가 등에 따라 현재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1996년 설립된 손오공은 캐릭터 완구, 피규어, 굿즈, 닌텐도 게임기 및 소프트웨어 등을 유통하는 기업이다. 종속회사인 클라쎄오토를 통해 폭스바겐 공식 딜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를 통해 투자, 부동산 개발, 자동차 대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