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외국인 주식매수까지…원·달러 5거래일째 하락 ‘2개월만 최저’

입력 2026-07-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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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약세에 SK하이닉스 ADR+중공업 물량 꾸준
이달말까지 현 분위기 유지, 원·달러 1460원대 후반~1500원 등락할 듯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고성준 기자 joonko1@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고성준 기자 joonko1@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하락했다(원화 강세). 환율 수준도 1470원대 후반에 안착하며 2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에 따른 달러화 유입과 함께 중공업체 물량이 영향을 미쳤다. 주식시장에서 최근 코스피가 급락함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도 주춤했다. 외국인 주식매도와 함께 나오던 커스터디(수탁) 달러 매수세도 크게 줄었다.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말까지 원·달러가 1470원내지 1460원대 후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일 원달러 환율 추이. 왼쪽은 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5분 현재 흐름 (체크)
▲20일 원달러 환율 추이. 왼쪽은 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일별 흐름, 오른쪽은 오후 3시45분 현재 흐름 (체크)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0.01%) 하락한 1478.4원에 거래를 마쳤다(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이는 5월11일(종가기준 1472.4원) 이후 최저치다. 장중에는 1477.0원까지 떨어져 2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던 전장(17일 장중기준 1477.0원)과 같은 수준까지 내렸다.

이날 장중 고점은 1491.3원이었다. 장중 변동폭은 14.3원을 기록했다.

반면, 역외환율은 상승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88.7/1489.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3.2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했다. SK하이닉스 ADR과 중공업체 관련 물량도 꾸준했다. 게다가 주가가 많이 빠지면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섰다. 커스더티 매수세도 줄었다”며 “원·달러가 꾸준히 하향하는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SK하이닉스 ADR과 중공업 물량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커스터디 매수세도 많이 줄었다. 이달말까지는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하단은 1460원대 후반이나 1470원 정도를 예상한다. 반면, 중동 불확실성에 상방은 1500원까지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04엔(0.02%) 떨어진 162.35엔을, 유로·달러는 0.0003달러(0.03%) 내린 1.1436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58위안(0.09%) 하락한 6.7723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04.33포인트(4.46%) 급락한 6516.2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급락세에 올들어 20번째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235억85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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