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흘째 진화 작업…소방 “인력과 장비 총동원”

입력 2026-07-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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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20일 오전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사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20일 오전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 가능성에 따른 현장 안전을 확보하면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난 불은 이날 오전 6시 현재도 꺼지지 않았다. 센터에 보관 중인 각종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내부 구조 때문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소방 당국은 18일 오후 발령한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하며 장비 231대와 소방관 등 인력 81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전날 물류센터 내부의 연기를 밖으로 빼내는 동시에 소화용수를 뿌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램프구역과 물류센터 6층 건물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파괴 작업'을 진행했다. 또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고가·굴절 사다리차를 배치했다.

인천 서해구는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를 대상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또 서해구는 현장 인근 어린이집 31곳과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날 하루 휴원과 휴교를 권고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장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물류센터 내부까지는 빗물이 닿기 어려워 진화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며 "현장 안전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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