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밤샘 사투'…진화 37시간 돌파

입력 2026-07-1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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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몬 전 헬기 집중 투입. (출처=연합뉴스)
▲일몬 전 헬기 집중 투입. (출처=연합뉴스)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 당국이 이틀 연속으로 야간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54분쯤 서구 석남동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불길이 37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8시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인근 8개 시·도 소방력을 집결시키는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현장에는 고가 사다리차와 굴절차, 소방 헬기 등 장비 228대와 소방 및 경찰 인력 총 721명이 투입돼 전날에 이어 이날 밤에도 사투를 이어갈 방침이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후 물류센터 6층과 연결된 화물차 진출입로(램프 구간)에 굴삭기를 동원해 건물 일부를 허무는 파괴 작업을 진행했다. 건물 외벽에서도 고가차를 활용한 파괴 작업이 이어졌으며, 일몰 전까지는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 작업도 전개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당일 오후 11시쯤 초기 진화를 목표로 잡았으나, 가연성 물질이 많고 현장 변수가 다양해 정확한 진압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는 연면적이 약 29만9000제곱미터(㎡)에 달한다. 이는 2021년 6월 초기 진화에 사흘, 완진까지 엿새가 걸렸던 경기 이천 덕평 쿠팡 물류센터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화재 장기화로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자 관할 지자체인 서구는 주민 안전을 위해 20일 하루 동안 인근 어린이집 31곳(석남동·신현원창동 일대)에 휴원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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