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고원가 현장 준공에 따른 본업 안정화와 하반기 원전 수주 기대감을 바탕으로 느리지만 양호한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1조원, 영업이익은 1898억원으로 전사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호 연구원은 "고원가 현장들의 준공 효과에 힘입어 별도 건축주택 매출총이익률(GPM)은 6% 수준으로 회복되며 믹스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중동 관련 프로젝트 여파로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일부 지연되겠으나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며 토목 부문은 신한우이 풍력 프로젝트가 시작되며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핵심은 본업 마진 확보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연간 신규수주 가이던스는 연결 기준 33.4조원이나 현재 추세 지속 시 39조원까지 초과 달성이 기대되며, 이번 2분기 신규수주는 캡티브 및 준자체사업 물량 확보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인 8.7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약 10조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전 수주 지연과 시장 조정 국면이 맞물려 목표주가를 산정하는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 멀티플을 기존 2.7배에서 2.2배로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올해까지 일회성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잔존함에도 3분기 중 펠리세이즈 부분계약 가능성이 존재하고 페르미의 하이퍼스케일러 PPA 계약 등이 진행 중이어서 계약 확정 시 기대감이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원전 프로젝트 계약이 확정되면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