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21시간째 진화 난항… 가연성 물질 많아 ‘밤샘 사투’

입력 2026-07-19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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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6층서 시작된 불 7층까지 번져
국가소방동원령 유지 속 대형 장비 대거 투입
짙은 연기·고열로 내부 진입 한계
소방 당국 “완진까지 상당 시간 소요 예상”

▲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의 초대형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방 당국의 밤샘 진화 작업에도 불구하고 하루 가까이 꺼지지 않고 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54분께 서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21시간이 넘게 지난 이날 오전 현재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아 진화에 난항을 겪는 상태다.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 9,000㎡에 지상 8층 규모의 대형 건축물이다. 최초 6층에서 시작된

불씨는 현재 7층까지 번진 상황이며, 내부에 적재된 가연성 생활용품이 땔감 역할을 하면서 화성(火勢)이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물류창고 특성상 내부 구조가 매우 넓고 미로처럼 복잡해 소방관들이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소방 당국은 창고 내부를 가득 채운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 고열로 인해 정면 진입이 불가능해지자 건물 측면의 차량 이동용 램프 구역을 우회로로 삼아 방수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15분을 기해 발령된 최고 수준의 국가소방동원령도 여전히 유지 중이다. 현재 현장에는 고가 사다리차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고성능 화학차 등 특수 진화 장비 198대와 소방·경찰 인력 549명이 배비되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이번 화재로 인한 물류 차질과 당일 배송망 타격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장 소방 관계자는 "물류센터 6층과 7층 이외 다른 장소로는 화재가 확산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하면서도, 워낙 내부 적재물이 많아 완전한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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