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성매매 벌금형 10년 만의 심경⋯"사실 아닌 말들, 내 목소리로 말할 것"

입력 2026-07-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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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지나 SNS)
(출처=지나 SNS)

가수 지나가 성매매 알선 등으로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심경을 전했다.

18일 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마음은 영상 속에 담아두었다”라며 한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지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사람들이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걸 지켜봤다. 거기엔 나의 진짜 모습을 담지 못했다”라며 “그리고 오랜 시간 나는 침묵을 선택했다. 그 말이 사실이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은 종종 할 말이 없어서 침묵한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침묵은 때로 그저 견디고 살아남는 데 필요하다”라며 “치유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나 자신의 목소리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의 기다림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나는 “곧 마음을 바라보며 여기에 서 있는 건 말도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큰 의미”라며 “과거로 돌아가려는 게 아니라 지금의 내가 된 모습을 마침내 당신에게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나는 더 다정해졌고 비로소 진실하다고 느껴지는 곳에서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낯선 이들에게 내 가치를 증명하러 온 것이 아니다. 음악은 언제나 내 집처럼 느껴졌기에 여기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나는 “때가 되면 자극적인 헤드라인이나 근거 없는 소문이 아닌 진짜 내 목소리로 전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내가 사랑해 왔던 것들을 한 곡 한 곡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나는 1987년생으로 2010년 국내 가요계에 데뷔해 ‘꺼져 줄게 잘 살아’ 등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으면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이후 캐나다에서 지내오던 지나는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던 중 최근 데뷔 16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에 대해 “사람들은 잘 대처했다고 하지만 난 그러지 못했다. 난 미쳐 갔고 침묵 속에서 괴로워했으며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했다”라며 “난 잘 대처한 게 아니라 그냥 버틴 것뿐이다. 강해서가 아니라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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