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광영의 오프라인 승부수…현대홈쇼핑, ‘코아시스’ 제주까지 확장[온·오프 넘나드는 TV홈쇼핑]

입력 2026-07-19 18: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휴가철 맞아 8월 제주 우도서 팝업스토어 운영
1호점 두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 돌파해
매출 목표 30% 초과…3060 뷰티 플랫폼 도약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와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지점 현황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와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지점 현황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현대홈쇼핑의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가 오프라인 영역을 확대한다. 수도권 주요 쇼핑시설에 오프라인 4호점까지 늘린 데 이어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보폭을 넓히는 것.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가 강조해 온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이 코아시스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홈쇼핑은 8월 제주 우도면 우도해안길에 있는 훈데르트윈즈 카페에서 코아시스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에선 국내 뷰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현장 판매도 한다. 여름 휴가철 우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코아시스를 알리고 입점 브랜드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인 현대홈쇼핑이 백화점·아웃렛 등 상설 유통시설을 넘어 관광지에서 고객을 직접 만난다는 점에서 기존 매장 확대와 차별화된다.

현대홈쇼핑은 코아시스를 차세대 뷰티 사업의 핵심축으로 삼고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개장한 코아시스 1호점은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찾아, 개점 두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현대아울렛이 운영하는 기존 뷰티 매장의 평균 방문객 수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이후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 동대문점에 문을 연 2~4호점 역시 매출 목표를 30% 이상 웃돌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사업을 통해 쌓은 상품 발굴과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아시스를 3060세대를 겨냥한 대표 뷰티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온라인과 방송 판매에 익숙한 중장년 고객이 오프라인에서도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아시스는 해외 판로 개척에도 힘을 싣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Korea Brand&Entertainment Expo)’에 코아시스 입점 브랜드 15개사와 참가해 총 794만달러(약 12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은 참가 브랜드의 박람회 부대 비용을 지원하고 현지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전용 부스를 제공했다. 현지 시장 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판매망을 넓히고 해외에서는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중소 뷰티 브랜드의 판로를 다각화하는 전략이다. 이번 우도 팝업 역시 관광객을 상대로 코아시스와 입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홈쇼핑업계는 최근 TV 시청 감소와 송출수수료 부담으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코아시스 역시 방송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사업자 전환을 위한 행보의 하나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도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오프라인 채널로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오프라인 사업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기존 매장의 흥행을 바탕으로 관광지 팝업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코아시스 육성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사업자로서 쌓아온 업력과 상품 발굴·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아시스를 3060세대를 겨냥한 대표 뷰티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물길 막히자 트럭 수천 대에 실어 운반⋯중동 원유길 다시 그린다 [호르무즈 전면전 위기 재점화]
  • ‘꿈의 IPO’ 한 달 만에…스페이스X, 공매도 표적 됐다
  • 피지컬 AI, 인간 대신 취업…제조업 고용 24개월째 감소 [AI역설 고용한파]
  • 월가, 중국 ‘문샷AI 쇼크’ 우려…美반도체주 약세장
  • "혼자 살지만 갓생"⋯ N잡 뛰며 경제 불안 지운다 [2026 나혼산리포트]
  • "목동 움직인다"⋯재건축 가속에 거래·집값 '꿈틀'
  • '영끌' 막히고 이자 폭탄까지…실수요자 덮친 '대출 가뭄'
  • TSMC, 또 역대급 실적…ASML도 연간 전망 상향에 힘 잃는 ‘반도체 정점론’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67,000
    • -0.45%
    • 이더리움
    • 2,734,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319,000
    • -2.03%
    • 리플
    • 1,607
    • -0.12%
    • 솔라나
    • 111,400
    • +0.36%
    • 에이다
    • 243
    • -0.41%
    • 트론
    • 481
    • +0%
    • 스텔라루멘
    • 279
    • +1.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440
    • -2.07%
    • 체인링크
    • 12,240
    • -0.33%
    • 샌드박스
    • 68.46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