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한강’ 2단계 돌입⋯경남은행ㆍ아이엠뱅크 합류

입력 2026-07-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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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토큰 이용자 50만명으로 확대

금융위원회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시행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예금토큰 이용자와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고 송금 기능도 추가해 활용성을 검증한다.

금융위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스템 내 예금토큰 기반 지급결제 테스트(프로젝트 한강) 2단계'를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 누적 지정 건수는 1111건이 됐다.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7건에 대해서도 지정 내용을 변경했다.

이번 지정으로 경남은행과 아이엠뱅크가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참여 은행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기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부산은행 등 7개 은행도 사업 내용을 변경해 2단계 테스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서는 예금토큰 이용자와 사용처가 대폭 확대된다. 예금토큰 지갑은 기존 최대 10만개에서 50만개로 늘어나고, 사용처도 기존 가맹점에서 소상공인과 대형사업체 등으로 확대된다. 기존 결제 기능에 지갑 간 송금 기능이 추가되며,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도 새롭게 포함된다.

이용 편의성도 강화된다. 결제 시 예금토큰이 부족하면 은행 예금에서 자동으로 전환되는 기능과 생체인증 기능이 도입된다. 예금토큰 보유 한도는 지갑당 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누적 한도는 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된다. 사업자는 비대면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할 수 있고 현금영수증 발급 기능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분산원장기술 기반 지급결제가 국고금 집행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후 검증 비용 절감과 부정수급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한 외국인을 위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오렌지스퀘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최대 100만원 한도의 선불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외국인의 환전 부담을 줄이고 국내 관광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부산은행의 공동대출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이 각각 심사한 뒤 공동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카카오뱅크의 비대면 플랫폼과 낮은 자금조달 비용, 부산은행의 기업대출 심사 역량을 결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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