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대전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수주⋯RE100 기반 구축 속도

입력 2026-07-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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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모 최종 선정…태양광·ESS 등 분산 에너지 설비 및 AI 플랫폼 구축

▲군산 산업단지에 조성된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군산 산업단지에 조성된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정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을 수주하며 노후 산단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입주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뒷받침한다.

서부발전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운영사업’ 공모에서 대전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 산단 내에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 에너지 설비를 비롯해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산단 입주기업들의 에너지 자립도를 대폭 끌어올리고, 고질적인 에너지 비용 부담 절감과 글로벌 RE100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서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특수목적법인(SPC) 운영과 분산 에너지 설비 및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 등을 도맡는 핵심 사업자로 전면에 나선다. 사업 기획 단계부터 인프라 구축, 통합 플랫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휘하며, 특히 사업 준공 이후에도 약 20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운영과 유지관리를 전담해 입주기업들이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서부발전은 2023년부터 군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분산 에너지 기반 시설 구축 및 운영에 관한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번 대전 산단 사업 역시 군산에서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십분 발휘해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서부발전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부권을 중심으로는 수열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RE100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전력 계통 포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ESS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대전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선정은 앞선 군산 산업단지에 이어 노후 산업단지의 에너지 전환과 분산 에너지 활성화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군산 사업에서 축적한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자체와 입주기업, 나아가 지역사회가 모두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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