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SK하이닉스 ADR 9% 급락 外 [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26-07-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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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아지만 앞바다를 10일(혀지시간) 한 선박이 항해하고 있다. 아지만(UAE)/AFP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아지만 앞바다를 10일(혀지시간) 한 선박이 항해하고 있다. 아지만(UAE)/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재개하고, 해협을 지나는 민간 선박 화물 가치의 20%를 안전보장 통행료로 징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달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해제했던 대이란 해상 봉쇄를 다시 시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봉쇄 재개를 위한 세부 조율에 들어갔으며, 미 군함들은 이날부터 집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책임지는 만큼 그에 따른 비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그동안 이란의 통항 수수료 부과 구상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해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는 이란은 물론 중동 해상 무역 국가들의 반발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 ADR 9% 급락

▲국내 증시가 또다시 패닉 장세에 빠진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9% 가까이 폭락하며 6800선까지 밀렸고 장중에는 올해 일곱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오전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 매매거래 중단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투톱이 폭락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0.70% 내린 25만4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5.37% 급락한 184만5000원으로 내려앉았다. SK스퀘어는 17.60%, 삼성전기는 18.62% 폭락했다. 삼성전자우도 8.96% 내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내 증시가 또다시 패닉 장세에 빠진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9% 가까이 폭락하며 6800선까지 밀렸고 장중에는 올해 일곱 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오전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오후 매매거래 중단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투톱이 폭락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0.70% 내린 25만4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5.37% 급락한 184만5000원으로 내려앉았다. SK스퀘어는 17.60%, 삼성전기는 18.62% 폭락했다. 삼성전자우도 8.96% 내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정식 거래 이틀째인 13일(현지시간) 9%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전 거래일보다 9.32% 내린 152.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장 첫날인 10일 기록한 13.1% 급등분을 상당 부분 반납하면서 주가는 공모가인 149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한국 증시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가 전 거래일보다 15.37% 급락한 184만5000원에 마감한 영향이 미국 시장에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정은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가파르게 올랐던 메모리 반도체 업종 전반의 평가가치 부담과 기대 조정이 겹친 결과로 해석됩니다. 뉴욕증시에서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2%)와 웨스턴디지털(-4.64%)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종목이 함께 약세를 보였습니다.

내년 최저임금, 오늘 최종 결정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3차 전원회의가 끝난 뒤, 권순원 위원장(오른쪽)이 류기섭 근로자위원(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3차 전원회의가 끝난 뒤, 권순원 위원장(오른쪽)이 류기섭 근로자위원(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노사 협상이 14일 막판 분수령을 맞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회의에서 노동계는 시간당 1만1220원, 경영계는 1만530원을 각각 제시해 양측 격차는 690원까지 줄었습니다. 다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만큼, 공익위원들이 제시할 가능성이 큰 '심의 촉진 구간'이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노사가 이 범위 안에서 접점을 찾으면 합의로 결정되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표결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법정 심의 시한은 이미 지났지만, 최저임금위는 후속 행정절차를 고려해 7월 중순까지 노동부 장관에게 최저임금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내란 가담' 前지작사령관 영장 기각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13일 '내란 가담 의혹'과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이 13일 '내란 가담 의혹'과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강호필 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를 둘러싸고 다툼의 여지가 있으며,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를 고려할 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강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지상작전사령부에 상황실과 위기조치반을 구성하고 간부 소집을 지시하는 등 계엄 실행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수사팀은 강 전 사령관이 지구·지역 계엄사 구성을 추진하며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했다고 봤습니다. 반면 강 전 사령관 측은 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병력 투입 등 구체적인 실행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영장 기각으로 수사팀은 불구속 상태에서 관련 혐의와 지휘 과정 등을 추가로 조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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