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자연어로 매매전략 검증하는 AI 백테스트 도구 공개

입력 2026-07-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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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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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이용자가 자연어로 입력한 매매 전략을 실제 과거 시세 데이터로 검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백테스트 도구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은 이용자가 일상적인 대화체(자연어)로 투자 아이디어를 입력해 가상의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외부 AI 서비스와 연동해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과거 시세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전략의 수익률, 최대 낙폭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실제 자금을 투입하기 전 전략의 가상 성과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구조다.

AI 에이전트와 백테스트 엔진의 역할을 분리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생성형 AI에 “매매 전략을 백테스트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AI가 임의 가격 데이터를 만들거나 부정확한 계산법을 적용해 왜곡된 결과를 낼 수 있다.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은 이러한 한계를 줄이기 위해 AI와 백테스트 엔진의 역할을 나눴다. AI는 이용자가 자연어로 입력한 매매 아이디어를 계산 가능한 전략 규칙으로 정리하고, 실제 성과 계산은 툴킷에 내장된 백테스트 엔진이 과거 시세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임의로 생성된 결과가 아닌, 동일 조건에서 일관되게 재현 가능한 백테스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원 기능도 다양하다. 상대강도지수,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 볼린저 밴드 등 주요 기술적 지표 15종을 활용할 수 있다. 1초봉부터 1개월 단위 캔들까지 폭넓은 데이터 구간도 분석할 수 있다.

마켓별 수수료와 거래 체결 조건을 반영해 수익률, 최대 낙폭, 승률 등 주요 성과 지표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조건을 조정하고 여러 전략을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강도지수가 30 이하일 때 매수하고 70 이상일 때 매도하는 전략”처럼 아이디어를 입력한 뒤 기간이나 지표 기준을 바꿔 결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은 클로드 코드, 커서, 코덱스 등 이용자가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AI 코딩 에이전트 환경과 연동된다. 이용자는 자연어 기반으로 전략을 실험하고 업비트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분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매매 전략을 백테스트해보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을 선보인다”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과 효율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 베타 버전은 업비트 개발자센터와 업비트 공식 깃허브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해당 툴킷은 백테스트 도구로, 특정 투자 전략을 추천하거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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