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비밀계좌 옛말⋯홍콩, 세계최대 부유층 자산관리 시장 등극

입력 2026-07-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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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자산관리 규모만 4430조원
자금 59%가 중국

▲게티이미지뱅크 홍콩 비밀번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홍콩 비밀번호 (게티이미지뱅크)

홍콩이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산관리 시장에 등극했다. 지난해 홍콩에 몰린 홍콩 이외 부유층 자산관리 규모는 약 4430조원에 달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리포트를 인용해 “중국에서 흘러들어온 막대한 규모의 자금에 힘입어 홍콩이 스위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산 관리 시장의 지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홍콩의 지난해 역외 부유층 자산 관리(AUM) 규모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약 2조9500억달러(약 443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근소한 차이로 스위스를 앞선 규모다. 홍콩이 자산관리 규모에서 스위스를 제친 것은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현재 홍콩에서 관리되는 자산 가운데 약 59%는 자금 출처가 중국 본토로 알려졌다. 이 비율은 2030년 약 68%까지 커질 것이라고 BCG는 전망했다.

닛케이는 "중국 본토에서 직접 유입되는 자금뿐 아니라 미국·유럽·중동 등에 분산돼 있던 중국계 자산이 중동 정세 불안과 달러 패권 불확실성에 따라 홍콩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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