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父, 증거 인멸 고의성 부인⋯"경찰이 알려줘, 치워도 되는 줄"

입력 2026-07-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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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6864> 영장심사 마친 '장윤기 사건' 증거 인멸 혐의 경찰관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A 경감이 8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법정 밖으로 나오고 있다.    경찰은 A 경감이 장윤기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를 증거인멸한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6.7.8    daum@yna.co.kr/2026-07-08 11:59:43/<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YONHAP PHOTO-6864> 영장심사 마친 '장윤기 사건' 증거 인멸 혐의 경찰관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는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A 경감이 8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법정 밖으로 나오고 있다. 경찰은 A 경감이 장윤기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를 증거인멸한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6.7.8 daum@yna.co.kr/2026-07-08 11:59:43/<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아버지이자 현직 경찰인 장모 경감이 증거 인멸 고의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1일 채널A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팀의 두 번째 조사에서 장 경감은 증거 은인 인멸 의혹에 대해 “단순히 집을 정리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장 경감은 장윤기의 차량에 있던 케이블타이를 챙겨 자신의 집에 둔 것에 대해 “차에 있던 물건을 정리했던 것”이라며 “버릴 것은 버리고 가져갈 것은 집으로 옮긴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윤기의 자취방에 있던 리얼돌 2개를 폐기한 것에 대해서도 “그때는 그것이 중요한 증거물이라는 인식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들의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모르고 있었던 장 경감은 경찰로부터 해당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진술했다. 과거 함께 근무했던 수사팀 직원이 알려주었다는 것.

장 경감은 “경찰이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줘 치워도 되는 줄 알았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진술이 사실이라면 부실 수사 및 수사정보 유출 의혹은 더욱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당 사건의 부실수사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특별수사단을 확대 편성한 상태다.

한편 장윤기는 지난 5월 광주 광산구 한 인도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17)양을 흉기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제지하려던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 과정에서 현직 경찰인 장윤기의 부친이 수사팀에게 수사 정보를 받은 정황이 드러나며 문제가 됐다. 또한 관련 증거 물품을 수거하고 또 폐기한 사실도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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