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워크아웃 개시…채권단 75% 이상 동의

입력 2026-07-1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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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연합뉴스)
▲중앙일보 (연합뉴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받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등 금융채권자는 이날 1차 협의회를 열고 서면 결의를 통해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

워크아웃은 총 금융채권액 중 3/4 이상을 보유한 채권자가 동의하면 개시된다. 이날 오후 6시 채권액 기준 75% 이상의 찬성 동의가 나왔다.

중앙일보 측은 채권단에 비용 절감과 영업현금흐름 창출, 보유 부동산 매각, 경영권 지분 매각 등의 자구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채권자들의 채권 행사는 3개월간 유예된다. 중앙일보는 회계법인 실사 등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채권단 동의 절차를 거쳐 이를 이행한다.

중앙일보는 지난 19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중앙그룹 경영 위기 여파로 신용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다.

다만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를 택한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 JTBC, 메가박스중앙, 콘텐트리중앙 등 중앙그룹 계열사들과 달리, 중앙일보는 주채권자인 하나은행에 워크아웃을 공식 신청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중앙일보는 현재의 위기가 계열사 리스크 전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지난해 매출 3210억원과 영업이익 175억원을 달성해 국내 신문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한 점 등을 들어 재무실적이 양호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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