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호남 반도체 기대에 금호타이어 '上'…HLB그룹주 신약 허가 불발에 급락

입력 2026-07-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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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 증시에서는 호남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기대와 상장 유지 이슈, 바이오 재료 등에 따라 종목별 주가가 엇갈렸다.

10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금호타이어, 한성기업, 대구백화점, 디와이에이,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에이엔피 등 6종목이다.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남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기대가 광주공장 부지 가치 재평가와 이전 사업 진전 기대를 자극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광주 군 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시 배후 주거·상업지역 개발 가능성이 부각됐다.

한성기업은 29.95% 상승한 8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상장 유지 기준 강화 속에서 한때 상장폐지 우려까지 거론됐지만, 최근 ‘애국 기업’ 입소문을 타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4년간 6·25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 음악회를 후원해왔다는 사실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졌다.

대구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4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가 유통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종목 특성상 수급이 집중되면서 주가 탄력이 커졌다.

디와이에이는 29.95% 오른 1063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수급이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기계 관련 저가주에 대한 매수세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상승한 7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가 리츠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낙폭 과대 인식과 단기 수급이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에이엔피는 29.90% 오른 378원에 장을 마쳤다. 저가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순환매가 유입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개별 종목 장세 속에서 수급이 집중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빛과전자, 안트로젠, 기가레인, 신테카바이오 등 4종목이다.

빛과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오른 2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광통신 장비 수요 증가 기대가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데이터센터 고도화 흐름 속 광통신 관련 중소형주로 관심이 확산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트로젠은 29.94% 상승한 1만95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하한가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바이오주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단기 낙폭 과대 인식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졌다.

기가레인은 전 거래일보다 29.92% 오른 5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AI 반도체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중소형 반도체 부품·장비주로 수급이 몰렸다.

신테카바이오는 30.00% 상승한 187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클라우드 전문기업 아토리서치와 코로케이션 서비스 계약 등에 관한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계약 금액은 6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88.96%에 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HLB, 펩트론, HLB제약,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등 5종목이다.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내린 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품목허가와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완 요구 서한(CRL)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매도세가 집중됐다. CRL은 허가 심사 과정에서 FDA가 추가 자료나 보완을 요구하는 절차로, 시장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미국 허가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HLB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98% 내린 8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생명과학은 29.87% 하락한 2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HLB테라퓨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9.82% 내린 15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보세라닙 허가 지연 우려가 HLB 그룹주 전반으로 확산되며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펩트론은 29.94% 하락한 11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라이 릴리와의 비만·당뇨 치료제 공동연구를 둘러싼 논란이 전해지며 매도세가 몰렸다. 펩트론은 공동연구가 특정 상업화 제품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복수 물질에 대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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