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슈나이더와 ‘바다 위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

입력 2026-07-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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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식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 MOU 체결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가 7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부유식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가 7일 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부유식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손잡고 ‘바다 위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해 부유식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등 양사 경영진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FDC는 해상에 부유식 구조물을 띄어 서버를 운영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가 겪는 부지 확보 문제와 서버 냉각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에너지 관리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상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통합 구축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핵심기술과 해상 환경에 최적화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FDC 구현을 위한 인프라와 기술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해상 플랫폼 환경에 부합하는 최적의 인프라 솔루션을 함께 도출,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인프라와 해상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통합 설계 역량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FDC 관련 최신 기술 동향과 엔지니어링 이슈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는 한편, 추가 공동 연구·개발 기회를 발굴해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AI 인프라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술 역량과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해온 부유식 구조물 설계 및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대규모·고밀도 컴퓨팅 인프라를 바다 위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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