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 뒤 다시 3%대 급락…7370선 후퇴

입력 2026-07-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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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가 8일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가 오후 들어 다시 3% 넘게 급락하며 7370선까지 밀렸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중동 분쟁 재점화, 최근 극심한 변동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면서 오전 반등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5.78포인트(3.73%) 내린 7370.5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83포인트(2.66%) 내린 7452.48로 출발해 오전 9시2분 7364.32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해 오전 9시42분에는 18.19포인트(0.24%) 오른 7674.50까지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매도세가 강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54억원, 681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조88억원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4.98% 내린 28만1250원, SK하이닉스는 1.23% 하락한 2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4.39% 내린 28만3000원까지 밀린 뒤 한때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지만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도 장중 5.04% 급락한 209만원까지 내려갔다가 상승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SK스퀘어는 7.08%, 삼성전자우는 4.72%, 삼성전기는 5.89% 내리고 있다. 현대차(-3.65%), LG에너지솔루션(-4.67%), 삼성생명(-8.53%), 삼성물산(-8.13%)도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2포인트(4.93%) 내린 790.2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93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20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다. 알테오젠은 6.96%, 에코프로비엠은 6.07%, 에코프로는 6.40%,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29% 내리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6.89%), 원익IPS(-8.96%), 에이비엘바이오(-13.10%)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6.6배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온 펀더멘털과 유동성·투자심리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는 국면”이라며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변동성 피로에 따른 매도 욕구, 중동 분쟁 재점화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추가 수주 기대감은 반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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