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동반 약세다. 전날 국내 반도체주 급락 여파가 미국 증시로 번진 데 이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재차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39% 하락한 2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00% 내린 209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한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마이크론, 샌디스크, 인텔 등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대 하락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약화됐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수급 변동성까지 겹치며 반도체 대형주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업황의 조기 피크아웃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설비투자 사이클 종료, 메모리 업황 조기 피크아웃 등의 시나리오 현실화 가능성은 낮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현 지수대는 다운사이드가 제한된 바닥권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