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실시간 'AI 어닝콜' 오픈…실시간 번역·요약 제공

입력 2026-07-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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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 기업의 실적 발표를 실시간으로 번역·요약하고 시세 확인과 매매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8일 카카오페이증권은 해외 기업 어닝콜(실적 발표 설명회)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AI 어닝콜’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 기업 경영진의 실적 발표를 한국어로 실시간 번역하고, AI가 발표 내용을 구간별로 나눠 핵심을 요약해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기술을 통해 실시간 음성을 받는 즉시 번역과 구간 요약을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발언과 정보 표출 사이의 시차를 대폭 줄였다. 어닝콜 원문을 AI로 사전 분석해 주식 및 재무 용어를 국내 투자자에게 익숙한 표현으로 정제해 일관되게 적용하는 등 번역 품질도 높였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은 실적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과 실제 투자 행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기능인 PIP(Picture-in-Picture)를 활용하면 어닝콜 화면을 작은 창으로 띄운 채 앱 내 모든 페이지에서 재생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어닝콜을 청취하며 시세·차트·커뮤니티 확인은 물론 실제 매매까지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으며, 앱을 벗어나도 백그라운드 오디오 청취가 가능하다.

실시간 시세 트래킹 역시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AI 구간 요약이 표시될 때마다 어닝콜 시작 시점 대비 주가 등락률을 함께 보여줘 발표 진행 중 주가의 반응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변동성이 큰 구간은 별도로 표시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발언을 빠르게 짚어낼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AI 어닝콜 서비스는 지난 5월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순차 확대되어 현재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까지 대상을 넓힌 상태다. 이어 오는 7월 후반에는 대상 종목을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대상은 미국 상장 주식이며, 회원가입을 마친 준회원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은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투자 문화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산 규모가 적은 사용자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소수 전문가에게 편중됐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실적 시즌에 해외 기업 경영진의 발표를 누구나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제때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정보 격차 없이 모든 사용자가 시장 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투자 정보 접근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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