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시총 맞먹는 1분기 매출…CRF 성장에 실적 반등 도모

입력 2026-07-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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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업설명회(IR) 자료 공개

시가총액 약 316억원의 농업기업 누보가 올해 1분기 316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맞먹는 분기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0% 증가했다. 친환경 농업 확산으로 용출제어형 완효성 코팅비료(CRF)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8일 누보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6억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8300만원으로 730%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0.8%에서 4.4%로 3.6%포인트 상승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86억9200만원으로 6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억800만원으로 6배 이상 확대됐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은 국내 농협 계약 물량 확대다. 회사는 농협 사전 계약 물량 공급으로 국내 매출이 증가했고, 해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농작물 작물보호제와 사료 등 신규 사업에서도 1분기 약 2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중동 전쟁에 따른 주요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응하는 한편 농협 공급가 조정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생산도 수요 증가에 맞춰 빠르게 확대됐다. 1분기 전체 생산량은 2만119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0% 증가했다. 복합비료(BB1) 생산량은 96.9% 증가한 1만2754톤, 유기질비료는 63.5%, 용출제어형 완효성 코팅비료(CRF)는 24.5% 증가한 4626톤을 기록했다. 복합비료 생산라인 가동률은 107.4%, CRF 생산라인도 106.8%를 기록하며 주요 생산설비를 사실상 최대 수준으로 가동했다.

누보가 주력으로 육성하는 CRF는 비료 성분이 작물의 생육 단계에 맞춰 일정 기간에 걸쳐 방출되는 기능성 비료다. 일반 비료보다 사용량과 시비 횟수를 줄일 수 있고 비료 손실과 온실가스 배출도 감소시켜 친환경 농업 확산과 함께 차세대 비료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자체 코팅 기술을 통해 작물 성장곡선에 맞춰 비료 성분이 방출되는 시그모이드(Sigmoid) 방식의 CRF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분해성 수지를 적용한 제품은 국내 최초 우량비료 1호로 지정됐다.

시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츠(Market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완효성 비료 시장은 2015년부터 2022년가지 연평균 6.8% 성장했다. 국내에서도 완효성 비료 출하량이 증가하는 등 비료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CRF가 친환경 농업 확산과 함께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누보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CRF 관련 매출을 2020년 59억원에서 2025년 286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최근 3년간 4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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