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팀네이버, 국내 기술로 국방 AI 플랫폼 만든다

입력 2026-07-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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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방산 전문성에 AI·클라우드 결합…무인기·미래전투체계 자립 추진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가 6일 KAI 사천 본사에서 열린 항공우주·방산 AI 분야 전략적 제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가 6일 KAI 사천 본사에서 열린 항공우주·방산 AI 분야 전략적 제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로 구성된 ‘팀네이버’와 함께 국방 AI 기술 자립에 나선다. KAI의 항공·방산 기술에 네이버의 AI·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안보 환경에 맞는 독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KAI와 팀네이버는 ‘항공우주·방산 AI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KAI 사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등 3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KAI의 항공·방산 역량과 팀네이버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해 국방 분야 소버린 AI 확보와 독자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또 △국방 AI 신사업 공동 발굴 △피지컬 AI 고도화 △국방 AI 생태계 확대 등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3사는 무인기 자율비행과 자율임무 수행 기술, 미래전투체계 통합 AI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국방 AI를 구현하고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춰 국방 AI 기술 주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주도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와 블록펀딩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차세대 방산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후속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민·관·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한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AI를 내재화해 자율화 수준을 높이고, 방산·항공 분야 협력사와의 AI 협력 체계도 확대해 국내 국방 AI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KAI가 유·무인 전투기와 위성 등이 초연결되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팀네이버와의 협력이 무인기 플랫폼과 AI 파일럿 등 피지컬 AI 개발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출 사장은 “글로벌 방산 AI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어 3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KAI의 항공·방산 전문성과 팀네이버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이 만나 대한민국이 국방 AI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피지컬 AI 기반 무인기 및 미래전투체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의 기술 자립은 국가적 주권과 직결되는 만큼 독자적인 소버린 AI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팀네이버의 고도화된 AI 역량과 KAI의 방산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국방 안보의 기술 주권을 공고히 하고 미래 방산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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