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변동성 장세 속 동반 하락…개인 홀로 '3조' 순매수

입력 2026-07-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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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장중 큰 폭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인 끝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렸으나, 개인이 양 시장에서 총 3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71% 상승한 8145.78로 출발해 장중 한때 8327.26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7815.53까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막판 지지력을 발휘하며 가까스로 8000선은 사수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대장주 희비가 엇갈렸다.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5% 오른 3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38% 하락한 234만원으로 밀려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조68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088억원, 기관은 1조46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자동차(3.45%), 손해보험(3.37%), 자동차부품(3.27%), 방송·엔터테인먼트(2.92%), 사무용전자제품(2.85%), 증권(2.74%), 생명보험(2.41%), 조선(2.24%)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장비·기기(-6.58%), 에너지장비·서비스(-4.39%), 전기장비(-4.05%), 핸드셋(-3.0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75%), 삼성전자우(2.16%), 현대차(2.03%), 삼성생명(2.74%), 삼성물산(3.69%), 기아(5.72%), HD현대중공업(1.04%), KB금융(0.47%)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3.38%), SK스퀘어(-5.92%), 삼성전기(-8.09%), LG에너지솔루션(-2.2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4포인트(2.46%) 내린 847.0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최고 872.12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한때 825.73까지 급락하는 등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은 26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원, 22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HLB(0.83%), 이오테크닉스(1.27%), 펩트론(3.8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3.07%), 에코프로비엠(-2.71%), 에코프로(-2.06%), 레인보우로보틱스(-2.54%), 주성엔지니어링(-5.66%), 코오롱티슈진(-2.21%), 윈익IPS(-6.4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종은 잇따른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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