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월드컵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재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뜻밖에도 해당 징계를 철회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 전화를 걸어 발로건의 출전 정지 처분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표팀의 최다 득점자인 발로건은 지난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FIFA는 그가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FIFA는 이날 성명을 통해 “FIFA 징계 규정 제27조에 따라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의 집행은 1년간의 유예 기간 동안 유예된다”며 “만약 폴라린 발로건이 유예 기간 중 유사한 성격과 중대성의 위반 행위를 다시 저지를 경우, 유예는 취소되고 징계가 집행된다. 이는 새로운 위반 행위에 대해 부과되는 추가 징계에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성명은 퇴장당한 다른 선수들이 받은 것과 달리 그가 왜 자동 출전 정지 처분을 받지 않았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NYT는 “발로건의 월드컵 출전 정지 처분이 번복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FIFA가 월드컵 기간 중 받은 레드카드로 인한 출전 정지 처분을 무효로 한 것은 196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큰 부당함을 바로잡아준 FIFA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