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보합권 혼조, 주식·환율 급변동 비켜 간 무풍지대

입력 2026-07-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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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넌펌 예상하회에 연준 연내 인상 기대 축소..10년-3년 장단기금리차 한달보름만 최대
환율과 외국인 수급 영향 받을 듯...인상 이견 없는 금통위, 관심은 내년 예산안으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6%오른 8,088.34, 코스닥은 0.19% 오른 868.41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2원 내린 1,525.6원을 기록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6%오른 8,088.34, 코스닥은 0.19% 오른 868.41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2원 내린 1,525.6원을 기록했다. 고성준 기자 joonko1@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주식과 원·달러 환율 시장이 급변동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무풍지대였다. 장중 변동성도 크지 않았다. 다만, 특징이라면 rnrrh10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가 한달보름여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정도다.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넌펌)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내 금리인상 기대감이 축소됐다. 이같은 결과에 미국채 시장도 안도하는 흐름을 보였었다. 수급적으로도 큰 특징은 없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3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0.8bp 하락한 3.725%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3년물은 0.1bp 상승한 3.748%를, 국고10년물은 0.8bp 오른 4.344%를 보였다. 국고30년물은 1.4bp 하락한 4.36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24.8bp로 확대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1.3bp 벌어진 44.9bp를 기록했다. 이는 5월19일(45.9bp) 이후 최대치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는 2.8bp 좁혀진 17.1bp를 나타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3틱 상승한 103.06을 기록했다.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5틱 떨어진 106.25를, 30년 국채선물은 42틱 하락한 110.18을 보였다.

장중 변동폭은 3선이 16틱으로 이틀연속 20틱을 밑돌았다. 30선도 32틱에 그쳤다. 이는 5월8일(24틱) 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다.

3선에서는 은행이 6360계약을, 외국인이 1678계약을, 투신이 1290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8157계약 순매도로 하는 모습이었다. 10선에서는 외국인이 3499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가 3215계약을 순매도했다.

▲3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3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선물, 오른쪽은 10년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최근 급등락 장세를 이어갔던 채권시장은 미 고용지표을 소화하며 쉬어가는 흐름이었다. 넌펌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데다 이전 수치도 하향조정되면서 미 연내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미 국채시장도 안도감을 나타냈다. 전일 폭락했던 주식시장이 반등했고, 환율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변동성을 보였지만, 채권시장은 외국인 선물 수급을 반영하며 좁은 폭에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환율과 외인 수급 변동 추이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 한은 금리인상에 대한 이견이 없어 금통위 소화 후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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