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만원 간다"⋯주가 흔들려도 SK하이닉스 증권가 목표가는 고공행진

입력 2026-07-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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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으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으나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올리며 여전히 SK하이닉스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0.88% 오른 252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급락을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18만7000원에 장을 시작한 SK하이닉스는 오전 한때 6%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급반등에 성공했다.

1일과 2일 이틀간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았지만 증권업계에선 오히려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상향하며 업황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재확인하고 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4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한화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목표가를 일제히 올려 잡으며 상향 릴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 국내 증권업계의 목표가 제시 현황을 살펴보면 한화투자증권이 최고가인 430만원을 제시했다. 이어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다올투자증권이 각각 420만원을 책정했고 NH투자증권은 410만원, IBK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400만원을 제시해 대다수 증권사가 400만원 이상으로 목표가를 높였다.

이 같은 증권가의 움직임은 최근 반도체 고점론 우려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SK하이닉스 주가가 단기 조정을 겪는 와중에 연이어 나와 주목받는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9일 262만8000원에서 이달 1일 256만원(-3.40%), 2일 218만7000원(-14.57%) 선까지 하락했으나 증권가는 이를 일시적인 숨고르기 구간으로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을 88조2630억원, 영업이익을 66조7630억원으로 전망했다. 범용 제품의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가격 인상과 더불어 오는 7월 가시화된 나스닥 상장이 글로벌 대장주로서의 지위를 재조명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KB증권 역시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특히 오는 2027년 디램과 낸드의 웨이퍼 생산능력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7%, 4%에 불과한 반면 수요 증가율은 각각 17%, 19%에 달해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 세계 인공지능 투자 규모가 2026년 8000억 달러에서 2028년 1조5000억 달러로 가속화됨에 따라 AI 투자액 중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14%에서 2027년 50%까지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여기에 PC와 스마트폰 등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확산이 가세하며 전방위적인 수요 폭발을 유도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2년 이후 메모리 수요는 지금까지 100배 증가했고 향후 5년간 추가로 10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AI 에이전트 확산과 자율주행 도입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가시화되는 반면 공급 증가는 엄격히 제한적이어서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 상승세는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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