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제가 잡았어요!"…물빛나래유치원 야호놀이터에 피어난 여름 웃음꽃

입력 2026-07-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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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정성에 학부모 헌신 더해진 3일간의 물놀이 체험… 교육공동체가 만든 특별한 여름

▲물빛나래유치원 유아들이 야호놀이터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무지개 아치 물줄기 사이를 오가며 여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교직원들은 아이들의 발달 수준과 동선을 고려해 풀장을 설치하고 물놀이 도구를 소독하는 등 정성을 쏟아 놀이터를 특별한 여름 워터파크로 바꿨다. (물빛나래유치원)
▲물빛나래유치원 유아들이 야호놀이터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무지개 아치 물줄기 사이를 오가며 여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교직원들은 아이들의 발달 수준과 동선을 고려해 풀장을 설치하고 물놀이 도구를 소독하는 등 정성을 쏟아 놀이터를 특별한 여름 워터파크로 바꿨다. (물빛나래유치원)
놀이터가 워터파크로 변했다. 무지개 아치 아래로 물줄기가 쏟아지고, 고사리손이 자석 물고기를 낚아 올린다. 이 여름 풍경을 만든 것은 이벤트 업체가 아니었다. 아이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었다.

2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공립 오산세교 물빛나래유치원(원장 김미숙)은 6월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유치원 실외공간 '야호놀이터'에서 '2026학년도 원내 물놀이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계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모든 교직원이 참여하고 학부모회가 힘을 보탠, 교육공동체가 함께 완성한 여름 배움의 장이었다.

이번 물놀이 체험은 유아들이 여름철 놀이를 안전하게 경험하며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느끼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 속에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평소 아이들이 뛰어놀던 야호놀이터는 교직원들의 땀방울로 물빛나래유치원만의 특별한 여름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발달 수준과 동선을 고려해 풀장을 설치하고, 물놀이 도구를 하나하나 소독하고, 안전한 탈의 공간까지 직접 마련했다.

물놀이가 시작되자 야호놀이터에는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아이들은 물총을 쥐고 하늘 높이 물줄기를 뿜었고, 자석 낚시놀이 공간에서는 물고기를 낚으려는 고사리손이 바쁘게 움직였다. "선생님, 제가 잡았어요!" "이번에는 더 큰 물고기를 낚아볼래요!" 외치는 목소리마다 설렘과 자신감이 넘쳤다. 친구와 물놀이 도구를 나누고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배려와 협동을 배웠다.

▲물놀이를 마친 물빛나래유치원 유아들이 학부모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물놀이 체험은 교직원의 정성과 학부모의 헌신이 더해져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여름 배움의 장이 됐다. (물빛나래유치원)
▲물놀이를 마친 물빛나래유치원 유아들이 학부모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으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물놀이 체험은 교직원의 정성과 학부모의 헌신이 더해져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든 여름 배움의 장이 됐다. (물빛나래유치원)
안전은 놀이보다 먼저였다. 유치원은 활동 전 물놀이 안전수칙과 이동 시 안전, 물놀이 도구 사용방법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 아이들이 안전 약속을 지키며 즐겁게 참여하도록 했다.

이번 활동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2026학년도 물빛나래유치원 학부모회'와 연계해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함께했다는 점이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옷 갈아입기와 머리 말리기, 이동 지원까지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자리를 지켰다.

교직원의 교육적 의도에 학부모의 따뜻한 헌신이 더해지자 유치원은 가장 완벽한 교육공동체의 장으로 거듭났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고 활동을 도우면서 유치원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원내 물놀이 체험은 단순한 여름 행사를 넘어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유아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공동체 협력의 장이 됐다. 교직원은 교육적 의도와 정성을 담아 체험 활동을 준비했고, 학부모는 자발적인 참여로 아이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지원했다.

▲물빛나래유치원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물놀이를 마친 유아의 머리를 말려주고 있다. 학부모회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옷 갈아입기와 머리 말리기, 이동 지원 등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자리를 지키며 교육공동체 협력의 가치를 실천했다. (물빛나래유치원)
▲물빛나래유치원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물놀이를 마친 유아의 머리를 말려주고 있다. 학부모회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옷 갈아입기와 머리 말리기, 이동 지원 등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자리를 지키며 교육공동체 협력의 가치를 실천했다. (물빛나래유치원)
김미숙 물빛나래유치원 원장은 "유아의 행복한 성장은 교직원의 진심 어린 교육활동과 학부모의 따뜻한 협력 속에서 더욱 빛난다"며 "앞으로도 물빛나래유치원은 유아가 안전하고 즐겁게 배우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유치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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