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맞고 복통·구토"…주사제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입력 2026-07-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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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위해정보 3년4개월간 1147건 접수
예방접종은 발열·비만 치료제는 복통 많아

▲(사진=AI 생성)
▲(사진=AI 생성)

비만 치료제 등 주사제 투여 뒤 복통과 발열 같은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비만 치료제 관련 위해 정보는 지난해 1년 새 약 19배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주사제 관련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4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주사제 관련 위해정보는 총 1147건이었다. 2023년 260건, 2024년 238건에서 지난해 462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4월까지 187건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독감 등 예방접종 관련 사례가 314건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만 치료제는 210건으로 18.3%, 진통제는 81건으로 7.1%였다. 비만 치료제 관련 위해정보는 2024년 6건에서 지난해 116건으로 약 19배 늘었다.

증상별로는 복통 등 소화기계통 장기손상 및 통증이 192건으로 16.7%를 차지했다. 오한·발열은 149건으로 13.0%, 구토는 93건으로 8.1%였다. 예방접종은 오한·발열, 비만 치료제는 복통 등 소화기계 증상이 많이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영유아와 고령자 등은 예방접종 관련 사례가 많았고 청년과 중년은 비만 치료제 관련 사례가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도 차이를 보였다. 예방접종 사례는 의료서비스시설에서 발생한 경우가 77.7%였지만 비만 치료제는 주택 발생 사례가 74.3%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주사제 투여 전 의료진과 상의하고 예방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 20~30분 머물러야 한다"며 "이상 반응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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