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업, 자체 개발한 AI 기술 특허 2건 등록 마쳐

입력 2026-07-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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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소재 특성 분류ㆍ성과 분석 AI 기술 자산 확보

▲매드업 로고 (매드업 제공)
▲매드업 로고 (매드업 제공)

AI 디지털 마케팅 컴퍼니 매드업(각자대표 이주민ㆍ이동호)이 2일 자체 개발한 AI 기술 특허 2건의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특허는 '비라벨 데이터의 분류를 위한 멀티 모델 기반 프롬프트 최적화 방법 및 이를 수행하기 위한 컴퓨팅 장치'와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 분석 방법 및 이를 수행하기 위한 컴퓨팅 장치' 두 건이다.

첫 번째 특허는 AI에게 일을 시킬 때 사용하는 '프롬프트(명령어)'를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최적화해 AI의 데이터 분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비라벨 데이터'란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기 전 상태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디지털 광고 환경에서는 광고 소재, 고객 리뷰, 댓글과 문의, 이미지·영상 등 분류해야 할 데이터가 많다. 사람이 일일이 분류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돼 AI를 활용한 자동 분류가 활용되고 있지만, 정확한 분류를 구현하는 것은 또 다른 기술 과제로 꼽힌다. 특히 비라벨 데이터에는 '정답'이 없어 AI의 분류 결과를 비교·검증할 기준이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분류 품질은 프롬프트 설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매드업의 기술은 정답표가 없는 상황에서도 '여러 AI 모델의 결과가 서로 얼마나 일치하는가'를 품질의 신호로 삼는다. 하나의 프롬프트를 이루는 문장ㆍ단어를 조금씩 바꾼 여러 변형을 만들어 여러 AI 모델에 동시에 입력하고 그 결과의 일치도를 비교해 어떤 표현이 정답을 끌어내는 데 실제로 기여하는지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기여도가 높은 표현은 강조하고 의미 없는 표현은 줄이는 방식으로 프롬프트를 스스로 다듬어 나간다. 이때 결과가 비정상적으로 튀는 모델은 자동으로 걸러내 하나의 모델이 가진 편향에 휘둘리지 않고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류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 기술의 가치는 'AI 기반 분류 프로세스의 품질과 개선 방식을 표준화했다'라는 데 있다. 그동안 높은 수준의 분류 결과를 얻으려면 프롬프트를 능숙하게 설계할 전문 인력과 반복적인 시행착오가 필요했고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도 버전이 바뀌면 같은 과정을 다시 거쳐야 했다. 또한, AI Agent 고도화에 따라 Agent가 스스로 분류 기준을 설정하는 단계에 이르면 사람의 프롬프트 입력 없이도 스스로 개선된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

두 번째 특허는 광고 성과 데이터를 AI가 분석할 때 발생하는 고질적인 '환각'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의 신뢰성까지 자동으로 검증하는 기술이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요약ㆍ분석해 주지만 실제 데이터에 없는 내용을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늘 약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광고비가 실시간으로 집행되는 마케팅 현장에서는 잘못된 숫자 하나가 곧 예산 낭비와 그릇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진다.

▲매드업 특허 개요 (매드업 제공)
▲매드업 특허 개요 (매드업 제공)

이번 특허 기술은 환각이 생길 여지를 사전에 줄이고 결과를 사후에 검증하는 이중 안전장치로 이 문제에 접근한다. 먼저 AI에게 분석을 맡기기 전 광고 플랫폼에서 모은 데이터를 클릭률ㆍ전환율ㆍ광고비 대비 매출(ROAS) 등 핵심 성과 지표로 미리 계산해 정리한다. AI는 이 검증된 수치만을 근거로 답하기 때문에 없는 사실을 지어낼 여지 자체가 줄어들며 분석 결과를 내놓을 때마다 '어떤 자료를 근거로 했는지' 출처를 함께 제시해 사용자가 결론의 근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완성된 분석 결과의 숫자가 원본 데이터와 정확히 일치하는지 시스템이 자동으로 대조ㆍ검증해 틀린 수치를 걸러내고 결과의 신뢰도를 스스로 평가한다.

이 기술의 가치는 'AI 분석 결과를 믿고 곧바로 쓸 수 있다'라는 데 있다. 그동안 마케터는 AI 리포트를 다시 검산하고 출처를 확인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을 써야 했지만 이를 대신해 사용자가 '검증'이 아니라 '판단과 전략'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복잡한 데이터 분석 전문성이 없는 사람도 자연어로 질문만 하면 근거가 뒷받침된 분석을 받아볼 수 있어 데이터 활용의 문턱이 크게 낮아진다.

이번 두 특허의 기반 기술은 매드업의 AI 마케팅 에이전트 레버 엑스퍼트에 반영돼 있다. 회사는 10년 넘게 축적한 2000억 건 이상의 광고 운영 데이터와 자체 AI 기술을 결합해 AI 마케팅 에이전트 'LEVER Xpert(레버 엑스퍼트)'를 선보였으며 두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류ㆍ분석하는 AI 솔루션의 성능과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기반 기술에 해당한다.

이주민 대표는 "이번 두 특허는 AI를 잘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를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직접 개발해 권리로 확보했다"며 "검증 가능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외부에 제공하는 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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