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부 단합·외연 확장 함께"…문 "민주당 단합이 국민통합 출발점"

입력 2026-07-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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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대화하며 오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대화하며 오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첫 오찬 회동을 갖고 민주정부 계승과 국민통합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내부 단합과 외연 확장을 함께 이뤄 구조적 다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고,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먼저 단합해야 국민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공개 환담에서 "우리 민주정부가 이제 국가 전체를 책임지는 주요 세력이 됐다"며 "모두를 대표하고 모두를 위한 정치와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의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속이 단단해야 한다"며 "그리고 끊임없이 외연을 확장해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통합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내부 단합'과 '외연 확장'을 함께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민주정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넘어 국민주권정부로 이어지고 있다"며 "좋은 성과는 더 키우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며 민주정부의 성과를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가장 주력한 일은 훼손된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었다"며 "외교·안보와 남북관계, 경제, 문화 등 너무 많은 것이 망가졌지만 복구하는 과정에서 역대 민주정부가 만든 성과가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새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의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노무현·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재생에너지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신뢰가 크게 훼손됐지만 민주정부가 추진해 온 평화 공존 정책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역시 "국민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단합이 출발점"이라며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민주개혁 진영이 더 크게 힘을 모아야 국민의 마음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는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해 정말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꿈을 반드시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잇고 부족했던 부분은 더 크게 채워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가 할 일이 있다면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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