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퀀텀 코리아 2026' 개최…세계 양자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다

입력 2026-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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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외 양자과학기술 연구자 및 관련 기업, 정부 대표 등이 참여해 세계 양자 생태계의 연구·산업·정책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퀀텀 코리아 2026’을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출범한 ‘퀀텀 코리아’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연구자, 양자 선도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국내 대표 양자 행사로 성장해 왔다. 지난해 양자과학 100년을 맞아 산업화 가능성을 조명한 데 이어 올해는 ‘양자가 현실이 되다, 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을 슬로건으로 양자기술이 실제 연구·산업 현장에서 구현되고 활용되는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광자·중성원자·이온트랩·초전도 등 다양한 방식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해온 성과와 이를 토대로 혁신적 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전 세계 12개국 56개 기업과 유수의 연구진들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 열리는 개막식에는 유럽연합(EU)·영국·캐나다·네덜란드·호주 등 세계 각국 대표단과 산·학·연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양자과학기술 발전유공 포상과 양자정보경진대회 시상도 진행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양자연구의 최전선을 이끄는 세계적 석학들이 통찰을 공유하고 미래 양자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핵자기공명(NMR) 방식을 통해 수학적 이론에 머물던 쇼어 알고리즘 연산을 세계 최초로 실제 양자 하드웨어에서 구현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의 아이작 추앙(Isaac Chuang)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양자정보처리, 양자시뮬레이션·오류 억제 등 현대 양자기술의 핵심 이론 발전에 기여해온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김명식 석좌교수의 강연도 이어진다.

슬로건에 따라 올해 전시에선 양자기술이 현실화된 실질적인 산업적 성과와 도전적·혁신적 연구 성과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IBM·콴델라(Quandela)·아이온큐(IonQ)·파스칼(Pasqal) 등 글로벌 선도기업의 최첨단 양자컴퓨터가 전시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울대 ·KAIST 등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원천기술과 연구성과도 함께 볼 수 있다.

양자통신·센싱 분야에서는 첨단 인공지능 모델(미토스)이 촉발한 보안 위협 등 사이버 보안이 중요해지는 현 시점에 SKT·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서 개발되는 양자암호통신 및 양자인터넷 등 선도기술을 선보인다. KRISS는 세계 최고 정밀도의 원자시계(양자 시간센서), 국방과학연구소는 국방 양자센싱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2~3일 열리는 ‘퀀텀 프론티어 포럼’은 세계 각국 정부와 산·학·연 주요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양자 정책, 기술·산업, 표준화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정책 세션에서는 호주·캐나다·덴마크·EU·프랑스·일본 등 주요국 정부 대표가 자국의 양자 전략·로드맵을 공유한다. 두 번째 기술·산업 세션에서는 퀀티넘(Quantinuum)·팜캐드 등 기업에서 양자기술이 화학·바이오 등 타 산업에 적용돼 혁신을 견인하는 활용사례와 엔비디아·아이온큐(IonQ)·IDQ 코리아 등 국내외 선도기업의 양자 컴퓨팅·통신 등 최신 기술혁신 성과를 소개한다.

마지막 표준화 세션에서는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국 국가표준연구기관의 표준화 체계와 사례를 공유하고 기관, 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4일에는 일반 관람객을 위한 대중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알고보면 쓸데있는 신비한 양자사전’과 스타 과학 크리에이터 과학쿠키와 방송인 허성범이 함께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문제적 양자’가 준비돼 있다. 국내·외 최고 양자 전문가 5인이 풀어내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 강연도 진행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기술의 혁신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 눈앞에서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며 “정부는 국가전략기술과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양자는 반도체·AI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국가전략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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