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NAVER, AIㆍ클라우드 신사업 성과 있어야 주가 반등⋯목표주가 40만원 유지”

입력 2026-07-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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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 2026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나증권)
▲네이버(NAVER) 2026년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일 네이버(NAVER)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3조3909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55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네이버의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6.0% 증가한 1조4779억원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트래픽 침투 우려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광고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4623억원으로 내다봤다. 올해 4월에서 5월까지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 기저 효과가 있었고, 6월에는 월드컵 시청을 위해 유입된 멤버십 사용자들이 거래액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2분기 영업비용은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월드컵 중계료, 상거래용 마케팅비 증가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2조8354억원으로 추정됐다.

하반기부터는 AI 서비스를 통한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광고와 커머스 실적을 모두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네이버의 2026년 연간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3조8481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2조3927억원이다. 연간 광고 매출액은 9.8% 증가한 5조9709억원, 서비스 매출액은 24.6% 증가한 1조9047억원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AI 탭을 정식 출시해 전체 사용자로 대상을 확대하고 검색창에 AI 탭 버튼을 배치했다"며 "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AI 탭의 상품 및 장소 카드 클릭률(CTR)이 20% 이상 높았고 전반적인 트래픽 강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에는 AI 브리핑에 클릭당광고(CPC)를 추가하고 4분기에는 AI 탭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자체 커머스와 로컬 서비스를 갖춘 것은 글로벌 동종업계 기업 대비 분명한 강점이며, 광고 수익화와 국내 상거래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주가 반등의 열쇠는 신사업의 가시적인 성과에 달렸다는 게 하나증권의 평가이다. 현재 네이버의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7배로, 과도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년간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발표, 엔비디아 파트너십을 통한 네오클라우드 사업 진출이라는 큰 변곡점을 맞았으나 기업 가치는 오히려 하락했다"며 "현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증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의 경우 연내 공정거래위원회 심사와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외재적 변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공급 대비 수요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네오클라우드 1단계 200메가와트(MW)의 글로벌 고객사 및 장기수주계약 발표 시점은 3분기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고객 확인을 통해 신사업이 구체화되면 네이버의 기업 가치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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