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 노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로봇 스타트업 AI²로보틱스와 엑스스퀘어로봇은 최근 투자 유치를 통해 각각 기업가치 200억위안을 인정받았다. AI²로보틱스는 약 50억위안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고, 알리바바가 투자한 엑스스퀘어로봇 역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은 채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AI²로보틱스는 광둥성 정부 투자자뿐만 아니라 시노 바이오파마슈티컬, 구이저우마오타이, 차이나머천스캐피털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고 현지 매체 지에미안은 전했다. 이 회사는 연간 수만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로봇 공장의 착공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벤처캐피털부터 자동차 제조사, 국영 펀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자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개발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투자동향분석업체 IT쥐즈에 따르면 올해 들어 관련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금은 최소 460억위안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투자 규모를 넘어섰다.
최근 중국에서는 140개가 넘는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공장 및 산업 현장에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로봇 제조사의 기업공개(IPO)도 추진된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이달 초 당국으로부터 상하이 증시에서 42억 위안 규모의 IPO를 승인받았다.
중국은 피지컬 AI 분야에서 투자와 산업화의 속도를 끌어올리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