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700명을 넘어섰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9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24일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지진으로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17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발표된 1450명보다 269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부상자는 5034명, 이재민은 1만58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지진 발생 이후 이날까지 6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으며, 이날 아침에도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해 수도 카라카스 일대 주민들이 강한 흔들림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은 희생자 급증 가능성에 대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협력해 보디백 1만개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와 관련해 자국이 지정한 항로를 벗어난 선박은 차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2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를 통해 오만이 협력하지 않더라도 이란이 독자적으로 해협 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오만 측의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며, 양국 전문가들이 수일 내 관련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최근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 관리 권한이 자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후속 협상 종료 뒤에는 통과 선박에 서비스 명목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미국은 국제수로의 자유로운 항행권을 강조하고 있으며, 오만도 통행료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새로 묶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들 3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경기도도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아파트 거래 때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규제지역 지정은 7월 1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은 70%에서 40%로 강화되고, 유주택자는 LTV 0%가 적용돼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정부는 최근 가격 급등에 따른 투기적 매수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5월 반도체 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면서 전체 산업 생산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ㆍ농림어업 제외)는 117.7(2020년=100)로 전월보다 0.3% 하락했습니다. 전산업 생산은 4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0% 줄었고, 반도체 생산은 플래시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10.0% 감소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1% 증가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과 전문·과학·기술 부문 호조에 힘입어 1.3%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0.1% 감소했지만 건설기성은 3.8% 증가했고, 건설수주도 대규모 반도체 공장 공사 영향으로 1년 전보다 55.3%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원정 16강에 도전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승점 3으로 A조 3위에 그쳤고,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도 10위로 밀려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참가국이 48개로 늘어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였습니다. 전날 멕시코 현지에서 사퇴를 선언한 홍명보 감독과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베식타시)가 먼저 입국했습니다. 현장에는 팬들과 유튜버 등이 몰려 고성과 야유가 이어졌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