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 윔블던서 기모노 입었다⋯"'킬 빌'에서 영감 받아"

입력 2026-06-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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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나오미 오사카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1회전 경기에서 프랑스의 엘사 자크모와 경기하기 위해 코트로 입장하고 있다. (AP/뉴시스)
▲일본의 나오미 오사카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1회전 경기에서 프랑스의 엘사 자크모와 경기하기 위해 코트로 입장하고 있다. (AP/뉴시스)

오사카 나오미가 윔블던에 기모노를 입고 등장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는 이날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단식 1회전 경기에서 프랑스의 엘사 자크모를 세트 스코어 2-0(6-1, 7-5)로 꺾었다.

경기만큼이나 눈길을 끈 건 오사카의 의상이었다. 그는 이날 순백의 롱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는데,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었다.

윔블던은 전통적으로 선수들에게 '올 화이트' 복장 규정을 요구한다. 오사카는 이 규정과 영화 '킬 빌'에서 영감을 받아 의상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일본 문화와 유산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오사카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게 일본의 유산은 큰 의미가 있다. '올 화이트'라는 윔블던 규정에 맞춰 기모노를 입고 나오면 정말 멋질 것 같았다"며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킬 빌'이다. 루시 리우가 상징적인 흰색 기모노를 입고 나오지 않나"라고 전했다.

최근 오사카는 화려한 의상으로 테니스 코트를 패션쇼 런웨이로 만들고 있다.

호주 오픈에서는 해파리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프랑스 오픈에서는 밤의 에펠탑에서 영감을 받은 금빛 드레스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 입은 맞춤형 드레스는 약 15만 달러(약 2억3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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