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진 한전연료 사장 "체코원전 가동시 2035년 해외매출 비중 40% 기대"

입력 2026-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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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진 한전원자력원료 사장 간담회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29일 대전 본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이 29일 대전 본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지난해 수주한 체코 원전 건설 사업이 2035년에 가동되면 해외 매출 비중 4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29일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가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한전연료가 생산한 연료의 해외 수출이 최근 계속 늘어나 해외매출 비중이 30%에 육박한다"며 "해외 수출기업이나 기관이 아닌 공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이 30%라는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 원자력연료 설계·제조 전문회사로 원전 가동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에 필요한 원지력연료를 수출하고 체코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원자력연료는 원자로 안에서 고온, 압력, 방사선 환경을 견디며 일정 기간 안정적으로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원전 운전 조건에 맞는 노심설계와 안전 해석 등이 필요하다. 한전연료는 원자력연료의 효율적인 연소를 위한 설계·해석 업무 등을 수행한다.

한편 정 사장은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료 해외수출을 위한 개발 현황을 묻는 말에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사들이 각각 다양한 SMR 노형을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도 디자인은 하지만 파운드리 형식이 기본이고 SMR 개발 단계에 같이 들어가 계통 설계할 때 연료도 같이 설계하는 것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 공급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천연우라늄 가격은 원전 수요가 늘어나니까 계속 올라갈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 파운드당 100달러를 넘어 120달러까지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러시아에 대한 농축우라늄 국제 제재가 진행되며 우리도 러시아에서 수입하던 걸 영국, 프랑스 쪽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그러면 또 가격이 올라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축우라늄 수입은 수요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연료회사에서 다 직접 구매하진 않지만, UAE 바라카 원전 등의 경우 우리가 다 매니지먼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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