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상반기 상승 마감 전망⋯반도체ㆍ고용ㆍ중동전 협상 촉각 [뉴욕인사이트]

입력 2026-06-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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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고용보고서, 2일 공개 예정
고용 강할시 금리 인상 기대 증폭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이번 주(6월 29일~7월 3일)(현지시간) 반도체주 변동성, 고용지표, 미국ㆍ이란 종전 협상 추이 등 3가지 이슈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30일부로 마감하는 올해 상반기를 상승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올 들어 26일까지 7%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증시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번 주 AI 수혜 기대를 반영해 급등했던 반도체주들이 큰 폭의 변동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은 AI 관련 수익 전망을 다시 평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주 7.94% 급락했고, 같은 기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4.60% 떨어졌다. S&P500도 기술주 외 종목이 버텼으나 1.95%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0.60% 상승으로 선방했다.

뉴욕라이프투자매니지먼트의 줄리아 헤르만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지난 두 달간 기술주 상승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 특히 메모리 관련 종목이었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질문은 금리 상승이 시장을 이끄는 보다 경기민감적이고 변동성이 큰 이들 종목에 부담을 줄 것인지 여부”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내달 2일 공개되는 월간 고용보고서가 경제 과열 신호를 보여줄 경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은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자회견에서 물가안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시장은 이를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받아들였다.

웰스인핸스먼트의 더그 휴버 부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지표가 정말 강하게 나온다면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경제가 과열됐다고 판단해 금리 인상 위험을 더 크게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26일 기준으로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절반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연초 투자자들이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중동 정세도 여전히 월가의 주요 관심사다. 중동 지역 휴전으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국제유가는 한 달 전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현재 약 70달러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주말 사이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됐다. 다시 공격 준단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은 다소 완화됐다.

휴버 CIO는 “우리는 중동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그것이 유가와 인플레이션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를 평가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내달 3일 휴장한다.

구체적으로 주요 일정을 보면 △30일 4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5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6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내달 △1일 6월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 6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6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PMI,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패널 참석 등이 있다. △2일 6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 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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