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AI로 검색창 바꾼 네이버…‘AI탭’ 정식 도입

입력 2026-06-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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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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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앱 검색홈의 ‘그린닷’이 8년 만에 ‘AI탭’으로 바뀐다. 네이버가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하면서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오후부터 PC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AI탭 업데이트를 순차 배포하고 있다. 4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그동안 AI탭은 누적 사용자 400만 명을 돌파했다. 끊김 없는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정보 탐색을 넘어 사용자 행동을 유기적으로 이끄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AI탭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상품과 장소 카드 클릭률(CTR)은 각각 20% 이상을 기록했다. AI탭 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쇼핑과 플레이스 서비스 등으로 연결되는 비율도 함께 늘어났다. 실제 AI탭을 11회 이상 방문한 사용자는 1회 방문 사용자 대비 상품 클릭은 2.7배, 장소 클릭은 2배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AI탭이 정보를 제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사용자의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로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AI탭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쇼핑, 장소 탐색, 예약 등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정식 출시를 통해 일평균 5000만명이 방문하는 네이버 메인에서 모든 사용자가 모바일과 PC 검색창의 AI탭 버튼을 통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7월부터는 AI 브리핑 하단의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이번 AI탭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지도 및 실시간 예약 가능 시간대를 답변 안에서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기능도 더해졌다. 사용자는 식당이나 카페, 특정 장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도 확인부터 예약과 방문까지 필요한 행동을 한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네이버는 AI탭 정식 출시에 맞춰 실행 중심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세대 모델을 탑재했다. 해당 모델은 일평균 5000만 명이 방문하는 네이버 서비스 환경에 맞춤 설계된 프로덕트 네이티브 LLM(거대언어모델)으로, 대규모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하도록 최적의 크기와 구조를 도입하여 빠른 응답 속도와 높은 처리량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하이퍼클로바X의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의 서비스 시나리오, 버티컬 데이터, 사용자 피드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질의 이해와 답변 요약, 도구 호출 등 핵심 성능을 고도화했다.

네이버는 해당 특화 모델을 기반으로 AI탭의 에이전트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사용자의 예산과 선호 지역 등을 반영해 맞춤형 부동산 매물을 추천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건강검진 결과지를 업로드하면 개인 맞춤형 생활 습관 및 건강 관리 방법을 제안하는 건강 에이전트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웨일 브라우저’에도 AI탭을 탑재해 웹 환경 전반으로 사용자 접점을 확대한다.

네이버 김광현 CDO(최고데이터·콘텐츠책임자)는 “AI탭은 네이버의 독보적인 서비스 생태계와 데이터 인프라, AI 기술력이 집약된 대표 사례”라며 “수천만 네이버 사용자가 검색창에서 바로 AI탭을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탐색에서 실행까지 연결되는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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