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동 72-2일대 촉진지구 '조건부가결'

서울 은평구 수색역 역세권에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돌봄시설을 갖춘 어르신 안심주택 696가구 공급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은평구 수색동 72-2번지 일대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및 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 역세권으로, 서울시 안심주택 건립 및 운영기준에 따라 공공지원민간임대 방식의 어르신 안심주택이 조성된다.
사업 대상지는 약 7978㎡ 규모로, 지하 7층~지상 28층(최고 높이 89.8m) 규모의 공동주택 696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민간임대는 578가구, 공공임대는 118가구다. 다만 통합심의 후속 절차와 인허가 과정에서 일부 계획은 조정될 수 있다.
단지에는 고령층의 주거와 돌봄을 함께 지원하는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공공시설로는 데이케어센터와 시니어 클럽이 조성되며, 병원 퇴원 후 곧바로 귀가하기 어려운 고령자가 최대 3개월간 머물며 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단기 지원주택인 '중간집'도 운영될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한 시니어 헬스클럽과 맞춤형 식당, 메디컬 케어센터 등 고령층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주변 보행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수색로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하고 이면도로와 완충녹지를 정비해 단지와 수색역을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보행 동선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물 저층부인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업시설을 배치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도 도모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수색역 역세권에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주거 걱정 없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보행로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지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