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강세 전환했으나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정부 관계자의 발언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보다 1.86% 오른 8356.79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8080.99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상승 폭을 키우며 8577.52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8917억원, 2조1338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5조158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제약(7.57%), 전기·전자(4.57%), 유통(3.28%), 화학(2.26%), 기계·장비(1.83%), 종이·목재(1.73%), 금속(1.71%), 전기·가스(1.07%), 건설(0.89%), 섬유·의류(0.75%), 운송장비·부품(0.59%), 비금속(0.37%), 음식료·담배(0.12%) 등은 강세였다. 반면 의료·정밀기기(-0.5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9.84%), SK하이닉스(0.98%), 삼성생명(1.88%),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물산(5.82%), 삼성바이오로직스(8.80%) 등이 올랐다. 반면 SK스퀘어(-1.80%), 삼성전기(-1.31%), 현대차(-0.39%), HD현대중공업(-0.17%) 등은 내렸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한국 반도체 주가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반도체주 중심의 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3.2% 급락한 것을 비롯해 샌디스크가 -13.6%, 웨스턴디지털이 -8.5% 각각 큰 폭으로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둔화로 이어지는 연쇄 작용을 부추겼다.
그러나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상승세에 힘입어 재차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으며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다시 확대하는 모습을 기록했다.
한편 김용범 정책실장은 AI 시대 성장의 과실이 어떻게 공유돼야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초과 세수 활용과 관련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는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나타냈으나 대형 반도체로의 쏠림 현상이 진정되면서 반도체를 포함한 시장 소외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되며 강세 전환했으나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와 미국 5월 PCE 물가 지표를 대기하고 경계심리가 잔존하면서 변동성 장세가 전개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79포인트(2.00%) 오른 909.31에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1.53% 오른 905.13에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한때 886.17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상승 폭을 키우며 922.12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441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93억원, 6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1.56%), 에코프로비엠(1.06%), 에코프로(4.56%),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코오롱티슈진(6.20%), 원익IPS(0.33%), HLB(5.89%), 리노공업(0.35%), 이오테크닉스(5.7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98%) 등은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