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훈풍에 3000만달러 초고액 자산가 급증…서울 증가율 세계 최고

입력 2026-06-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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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라타 초고액 자산가 보고서 발표
서울 6220명으로 12위…증가율 36.3%

▲미국 100달러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100달러 지폐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순자산 3000만달러(약 463억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3000만 달러 이상의 자산가가 많은 세계 상위 12개 도시 중에서 전년 대비 자산가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자산정보 분석업체 알트라타가 발표한 ‘2026 세계 초고액 자산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초고액 자산가 수가 55만6850명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다.

낮아진 인플레이션 압력, 견조한 기업 실적, AI 관련 투자붐이 초고액 자산가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마야 이버그 알트라타 수석 이사는 “10년 간 초고액 자산가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언급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 세계 초고액 자산가의 37%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중국(약 10%)과 독일(약 5%)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순자산 3000만달러 이상 자산가가 많은 세계 도시 가운데 서울은 6220명으로 12위에 올랐다. 특히 서울의 초고액 자산가 수는 전년 대비 36.3% 증가해 이들 12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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