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한국, AI 완전한 국내 소유는 위험...미국 기업 차별 안 돼”

입력 2026-06-24 07:3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서 처음부터 AI 스택 구축하려면 엄청난 비용”
“한국 기업이 기술 개발하는 동안 미국 스택 채택하는 게 최선”

▲러스 헤들리 미국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국 선임담당관 (사진제공 미국 국무부)
▲러스 헤들리 미국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국 선임담당관 (사진제공 미국 국무부)
미국 국무부가 전 세계에서 논의 중인 AI 주권과 관련해서 한 국가가 자국 내 AI를 완전히 소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스 헤들리 미 국무부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국 선임담당관은 아시아정책연구소(NBR) 주최로 열린 ‘한국의 AI 분야 디지털 인프라 안보’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국가가 AI 주권을 칩, 데이터, 모델, 인프라를 포함한 AI 스택 전체의 완전한 국내 소유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AI 스택은 본질에서 매우 복잡하고 이를 국내에서 처음부터 구축하려는 시도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해당 국가가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필요하게 제한적인 데이터 현지화 요구 △외국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포괄적 제한 △콘텐츠 플랫폼을 겨냥한 망 사용료 △정부가 가장 유능한 기술 공급업체를 선택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조달 규칙 등을 과도한 AI 주권의 사례로 꼽았다.

그는 “한국에선 AI의 빠른 발전이 정부 서버의 물리적 분리 요구, 포괄적인 데이터 현지화 정책 같은 장벽에 부딪혀왔다”며 “이는 한국 자체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많은 경우 안보 위험을 증대시킨다”며 “미국이 이 분야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건 미국 기업을 배제하거나 차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주권에 대한 호소”라고 지적했다.

헤들리 담당관은 “미국의 AI 관련 기술 기업들이 안전한 공급망을 갖춘 대규모 독립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며 “(한국의) 대표 기업들이 자체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동안 현재 이용 가능한 (미국) 최고의 기술 스택을 신속히 채택하는 길이 AI 발전에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마이크론 서프라이즈, 삼전·하닉 조정론에 제동…HBM 랠리 ‘2차전’ 열리나
  • 남아공에 졌는데도 한국 32강 진출 확률 94%⋯왜? [북중미 월드컵]
  • 한국 축구대표팀, 이후 일정은? [북중미 월드컵]
  • ‘안전자산’ 위상 잃은 금, 3년 강세장 끝났다…금리 인상 기조에 매력↓ [대체자산의 추락 ①]
  • 10명 중 9명 "경제적 자유 달성해도 '일은 계속'" [데이터클립]
  • 마이크론 ‘매출 네 배’가 알린 메모리 슈퍼사이클…삼성·SK, 하반기 이익 더 커진다
  • 감독ㆍ축협ㆍ선수 모두 잘못⋯홍명보호 '전방위 직격' [북중미 월드컵]
  • 코스피, '마이크론 훈풍'에 5% 급등 8934 안착...코스닥은 하락 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6.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97,000
    • -1.45%
    • 이더리움
    • 2,494,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295,500
    • +1.06%
    • 리플
    • 1,635
    • -1.51%
    • 솔라나
    • 104,100
    • -0.57%
    • 에이다
    • 226
    • +0.89%
    • 트론
    • 499
    • -0.4%
    • 스텔라루멘
    • 280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630
    • -1.66%
    • 체인링크
    • 11,340
    • -1.39%
    • 샌드박스
    • 75.62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