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열린 1차 고위급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양측이 60일 내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로드맵에 합의하는 등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을 종료했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공동성명에서 “(협상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며 “고무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에스마엘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국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남은 조항 등을 논의했다”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 동결 자산 해제와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 조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보장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재국들의 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중재에 대한 정치적 감독을 담당할 고위급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60일 이내에 최종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로드맵에도 합의했다. 기술 협상은 이번 주 내내 스위스에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측은 레바논이 참여하고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재하는 ‘충돌 방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레바논 내 군사 작전의 종식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는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단체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