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S&P 신용등급 ‘A-’…록히드마틴과 동급

입력 2026-06-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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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전망 ‘안정적’…록히드마틴·BAE시스템즈와 같은 등급
37조 수주잔고·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 긍정 평가

▲한화빌딩 전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빌딩 전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이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S&P가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부여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22일 밝혔다.

S&P의 A- 등급은 투자적격 등급에 해당한다. 글로벌 방산기업 중에서는 록히드마틴, BAE시스템즈 등이 A- 등급을 받고 있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국 최대 방산기업으로 평가했다. K9 자주포와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등 주력 무기체계가 글로벌 방산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봤다.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무기체계 수출, 빠른 공급 능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과의 호환성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안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했다. 2025년 말 기준 약 37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방산 사업은 정부 간 계약, 장기 납품, 현지 투자, 금융 조달 등이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기업의 신용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CFO)은 “우수한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은 해외 정부와 현지 투자 협의에서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S&P 신용등급 획득을 바탕으로 방산·우주·항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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