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46.7%…취임 후 첫 긍정·부정 평가 역전

입력 2026-06-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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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선거관리 부실 책임론·與 당권 갈등 영향”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취임 55주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7%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4.8%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9.7%로 같은 기간 5.5%p 상승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권역별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에서 9.9%p 떨어지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인천·경기(-7.6%p), 서울(-7.4%p) 등이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9.1%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20대는 6.2%p, 40대는 5.5%p 떨어졌다. 성별 기준으로는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2%p, 3.4%p 하락했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난 데 대해 리얼미터는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긍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42.3%, 더불어민주당이 40.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p 떨어지며 4주 만에 반락했고 민주당은 2.1%p 오르며 반등했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선관위 부실 사태를 둘러싼 전면 재선거 사전투표 폐지 등 논쟁 대응 과정에서 부담이 확대된 데다 지도부 사퇴 공방 등 당내 갈등이 겹치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되고 20·30대 등 청년층 이탈이 이어지며 지지율이 하락으로 전환됐다”고 해석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이 형성된 가운데 계파 갈등 속에서도 정부 성공을 내세운 당내 단합 기조가 부각되며 지지층 결집이 강화돼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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