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가입 고객을 위해 원금 지급 수준을 다변화한 신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18일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DC·IRP) 가입자를 위한 'N2 퇴직연금 ELS' 신규 5종(58~62호)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NH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전용 ELS 라인업은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어났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금을 최대한 보전하면서도 수익 기회를 포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해 원금 부분지급률을 99%, 80%, 60%로 세분화하여 보수적 성향부터 적극적 성향의 투자자까지 폭넓게 수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58호(원금 99% 부분지급형)'는 퇴직연금 전용 ELS로는 업계 최초로 원금의 99% 지급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삼았으며, 주가 급락 시 손실을 키우는 '낙인(Knock-in)' 조건이 없다. 만기까지 수익 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원금의 99%가 보장되어 기존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투자자들에게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조건 충족 시에는 세전 연 6.70%의 수익을 지급하며 만기는 3년으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반면 고수익을 겨냥한 '61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 60% 부분지급형 상품이다. 최근 반도체 업종의 높아진 주가 변동성을 활용해 세전 연 24.60%의 높은 수익률을 설정했으며, 낙인 배리어를 최초 기준가의 35%로 낮춰 손실 위험을 완화했다. 다만 원금의 최대 4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위험성향에 맞춘 다양한 지수형·종목형 상품도 함께 출시됐다.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59호(원금 80% 부분지급형)'는 낙인 배리어 35%에 세전 연 7.40%를, '60호(원금 60% 부분지급형)'는 낙인 배리어 40%에 세전 연 14.70%를 지급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묶은 '62호(원금 60% 부분지급형)'는 낙인 배리어 30%에 세전 연 19.3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N2 퇴직연금 ELS는 퇴직연금 계좌(DC·IRP)를 통해 최소 10만원부터 소액으로 청약할 수 있다. 투자 기간 중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과세는 인출 시점까지 이연되며,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일반 금융소득세율(15.4%)보다 낮은 3.3~5.5%의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돼 절세에 유리하다. 청약은 일반 투자자 기준 오는 6월 25일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발행일은 6월 26일이다. 다만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부적합·부적정 투자자 등 숙려제도 대상 고객은 6월 22일까지 청약을 마쳐야 한다.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퇴직연금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이 핵심인 만큼, 원금 지급 수준을 달리한 라인업으로 고객이 본인의 위험성향에 맞게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며 “원금 99% 부분지급형 58호는 변동성 장세에서 손실 부담을 낮추려는 퇴직연금 고객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